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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10 16:38
<PIANO> 국립 군산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 박규연 교수
 글쓴이 : 음악교육신문사
조회 : 122  

Schubert 방랑

31일 오후 3시 금호아트홀

 
  화려한 테크닉과 섬세한 감수성을 지닌 박 규연 교수가 오는 31일 오후 3시에 금호아 트홀에서 ‘Schubert 방랑이라는 주제로 드 라마틱한 무대를 선사한다.

프로그램은 F. Schubert‘Sonata c-moll D.958’, F. Schubert/F. Liszt‘Der Mu ¨ller und der Bach(물방앗간 청년과 시냇물)’‘Sta ¨ndchen(세레나데)’, ‘Wanderer-fantasie C-Dur, D. 760’으로 연주된다.

매 해마다 독주회를 기획하기에 앞서 연주 만큼이나 탄탄한 스토리를 갖추려는 시도를 아끼지 않는 그는, 주제에 맞게 작곡가의 작 곡 의도나 시대적 배경을 연구해서 하나의 드 라마처럼 프로그램으로 정립시키는 것에 많 은 시간을 할애한다. 빈에서 태어나고 일평생 그곳에서 활동한 슈베르트와 1988년부터 12 년 동안 유학생활을 한 박 교수는 일맥상통하 는 바가 크다. 빈 시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 정과 빈 국립음대를 수석 졸업했다. 한국을 떠나 낯선 빈에서의 유학생활 동안 문화예술 의 선진국인 오스트리아의 문화 예술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을 통해 많은 사람 들과 연주로 교류할 수 있었고, 그 덕에 한국 에서의 연주활동을 다채롭게 펼칠 수 있게 되 었다고 한다. 특히 이번 독주회의 작곡가 슈 베르트의 정열적인 요소와 가곡적인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들로 프로그램을 선 정하여 그가 느꼈을 고독의 방랑성에 초점 을 두었다. 그는 12년의 유학생활에서 바흐의 거의 모든 곡을 레퍼토리로 소화해낼 만큼 탄 탄하고 방대한 음악적 기본을 바탕으로 절제 와 단아함을 갖춘 개성 있는 화려한
피아니즘 의 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

고전시대의 베토벤과 동시대를 살았던 슈베 르트. 그는 낭만시대를 개척한 천재의 고독한 음악적 방황을 청중과 공유하기를 원한다. 특 히 음계의 가장 기본음인 C음이 중심이 된 작 품을 선정하여, 비극적인 정열의 c단조 소나 타의 어둡고 비장한 방랑성과 밝고 순수한 C 장조의 밝음 속에 내포된 방랑틱한 환상곡이 서로 대조를 이루도록 주제를 정했다. 클래 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그리고 낭만시대 음 악을 보편화하고자 하는 그의 노력은 2002 년부터 2010년까지 피아노 낭만음악 기획시 리즈로 테마 독주회 시리즈를 열어 독일, 오 스트리아 등 유럽과 국내의 유수 연주홀에 서 독주회를 가져 많은 호평을 받아왔다. 매 해 새로운 테마로 독주회를 기획하여 진지하 고 학구적인 모습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그는 현재 국립 군산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피아노듀오협회 이 사, 한국피아노학회 호남지부 부회장, 국제피 아노음악협회 이사 및 2016년 창단한 아르모 니아 예술총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바흐, 슈 만 레슨집도 출간하여 후학양성에도 큰 애정 과 관심을 쏟고 있는 그는 학생들을 가르치면 서 어떤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참고서와 같은 역할이 되어주었다. 또한 수업시간 언변 으로 이루어지는 레슨시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눈으로 보고 읽을 수 있는 교재의 중요 성을 많이 느껴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는 앞으로도 시대별, 작곡가별 주제를 정해서 클래식 음악을 잘 모르는 청중에게 편안하고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음악회를 계속해서 기획 할 계획이다. 이해하기 어려운 클래식을 탈피 하기 위한 노력은 모두 즐길 수 있는 음악회 로 굳히게 될 것이다. “연주하는 무대에 설 수 있어서 늘 감사드리고 기도합니다.”고 고백하 는 진심어린 박 교수는 연주자로서 더욱 빛나 고 아름답다. 연구자로서의 연주자인 그의 행 보가 앞으로도 기대된다.

(명재은 기자/musicnews@music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