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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14 16:13
<PIANO>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장 하 강
 글쓴이 : 음악교육신문사
조회 : 46  

Premium Piano Selection

양재동 소재 판매점에서 의무를 다하다

피아노의 존재는 피아니스트에게 있어 생활 속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하기에 그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또한 청중을 만족시킬 수 있는 아름다운 연주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매개체가 되어준다. 효과적인 소통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연주자의 연주 실력은 물론 악기의 상태 또한 매우 중요하다. 그러한 까닭에 구매할 악기를 고르는 과정에서 매우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그와 같은 피아니스트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에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 피아노 전문 업체 프리미엄 피아노 셀렉션(Premium Piano Selection)을 방문해 하강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으로 승부하다

본 매장의 대표 하 강은 현재 한국피아노 조율사협회 회장 직을 맡고 있으며, 국내 피아노업계에서 제일가는 피아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1977년 삼익피아노 그랜드피아노 생산라인 입사 이후 줄곧 피아노 업계에 수많은 영향을 끼쳐왔다.

지금까지 제 손길이 닿았던 피아노에 대해서 고객들로부터 항의가 들어온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언제나 진실함을 추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이익만을 바라보기보다는 고객에게 솔직하게 맞출 수 있는 조율사일 수 있어야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그러기에 즉각적인 이익에 상관없이 고객에게 최대한 맞는 피아노를 선별해 드리지요. 양심에 어긋나지 않게 살아왔기에 제 자신 앞에 당당할 수 있으며 고객 앞에도 자부심을 가지고 제 기술력을 내세울 수 있습니다.”

그의 평판은 실제로 한국조율사협회 회장직을 맡기 이전부터 조율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통해서 널리 퍼져있었다. 그 입소문을 접한 많은 매장의 관계자들이 하 강 회장을 찾아 협업할 것을 부탁해왔다는 후문이다.

 

세월의 흐름에도 변하지 않는 그의 겸손함

일반적으로 어느 세계에서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었던 사람이나 한 기관의 높은 자리에 위치해 있는 사람은 등등한 기세를 보이며 권위의식을 내세우는 것이 흔하다. 그러나 본 인터뷰를 위해 만난 하 강 대표에게서는 전혀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는 오히려 그런 타이틀이 부담스럽다며 그저 피아노 앞에 충실한 모습으로 계속 있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저는 피아노 전문가이지 장사꾼이 아닙니다. 제 본연의 업무에 진실 되게 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저 피아노에 집중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외적으로 화려하게 자신을 뽐내기보다는 실속 있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광고와 브랜드 이미지를 외적으로 잘 포장하여 마케팅으로 이끌어 큰 이익을 추구하고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흔한 요즘 시대에도 그는 그저 묵묵히 피아노에서 시야를 돌리지 않는다. 오히려 주변 지인들이 그를 설득해 그의 명성을 인터넷으로 퍼뜨렸을 정도이다. 그러한 경우에서 진정성 있게 대하면 주변 사람들이 알아줄 수 있다는 그의 신념이 틀리지 않았음이 보인다.

미국에서도 협업 제의를 받았던 그였으나 그는 아무런 욕심과 미련 없이 한국에 남아있는 그를 보며 피아노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올바른 피아노 구매를 위해

인터넷의 발달은 현대시대에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가져왔다. 소비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그 중에 얻고 싶은 정보를 선택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많은 것을 취할 수 있다. 정보 전달 시장 또한 넓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단기간 내에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어 사람들의 인식 속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 강 회장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경고를 했다.

정보의 과다생산으로 피아노에 관련된 인터넷 광고가 무작위로 만연해 있는 지금, 시각적인 화려함을 이용해 이득을 추구하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피아노를 고르는 데에는 신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소리, 터치, 외관 등 복합적인 것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인터넷으로만 판단하고 구매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제공한 사람의 커리어를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은 채로 현혹되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그리고 피아노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피아노 내부의 작동 원리, 즉 매커니즘에 대해 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피아노에 있어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가격과 제작년도, 사용된 기간이 아니니까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혹은 가지게 될 피아노의 현 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지니고 좋은 피아노를 구매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는 열정적인 삶

그의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일까. 피아노에이토록 순수한 사랑을 가지고 있는 그의 미래가 궁금해졌다.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피아노를 만드는 것이지요. 지금은 매월 일본을 방문하여 피아노를 일일이 확인하고 선정하여 수입하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하는 여러 피아노 전문가들의 기술력으로 리모델링 후 전국의 피아노 매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일본만이 아니라 유럽/미국의 명품피아노를 직접 확인하고 선정하여 수입 후 리모델링하여 최고의 피아노를 전국 피아노 매장과 고객에 게 직접 공급하는 것이 저의 가까운 미래 계획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더 지난 뒤에는 저의 경험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후배들에게 이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통하여 조금이나마 피아노계와 음악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지애 기자/musicnews@musiced.co.kr)

| 하강 대표이사 |

1977년 삼익피아노 그랜드피아노 생산라인 입사

2009-2015년 한국피아노 조율사협회 부회장 역임

한전아트센터 전속 조율사 역임

영등포아트홀 전속 조율사 역임

DS홀 전속 조율사 역임

) 한국피아노 조율사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