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계뉴스
공연
인터뷰
음악교육
콩쿨/입시
종합
자료실
교수법/연재
탁계석-투데이뉴스
 
인터뷰 > 인터뷰
 
작성일 : 17-04-14 14:52
<기획연주III> Bella Musica Piano EnsemblE
 글쓴이 : 음악교육신문사
조회 : 234  

제자와 만드는 아름다운 음악회

422일 오후 3시 영산아트홀

김영진 교수가 오는 422일 오후 3시 영산아트홀에서 제자들과 함께 <Bella Musica Piano Ensemble>을 개최한다.

F. Smetana <Die Moldau(2Piano 8Hands)>, G. Bizet <“Habanera for Two”(arr. 1Piano 4Hands by V.

Gryaznov)>, M. D. Falla <La vida brave Dos danzas(1Piano 4Hands)>, K. R. Olson <S. Joplin “Rag Rhapsody”(2Piano 8Hands)>, M. Moszkowski <From Foreign Parts Op. 23(1Piano, 4Hands)>, A. Lavignac <Galop-Marche(1Piano 8Hands)>의 곡들로 마련된 프로그램을 보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자와 함께 보내는 시간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녀는 연주회를 준비하면서 “25년 정도를 사제지간으로 지냈는데, 이제는 한 무대에서 같은 연주자로서 함께 연주를 하게 되어 기쁩니다. 봄날에 여행을 떠나기 전처럼 설레고 제자들과 함께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같이 연주를 한다는 생각에 행복합니다.”라며,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녀가 이번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설레는 것은 비단 그 때문만은 아니다.

체코, 프랑스, 스페인, 미국, 러시아, 헝가리, 터키 등 다양한 나라 작곡가들의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사랑, 이별, 즐거움 등의 감정과 문화적 배경·특색에 따른 춤곡의 차이와 음악의 색깔을 화성과 리듬에 잘 담고 싶어요. 건반에 신나고 즐거운 음악을 얹어 관객들과 함께 춤과 사랑의 음악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봄 절기에, 그리고 토요일에 진행되는 본 음악회를 김영진 교수는 다음과 같이 꾸미려 구상하고 있다.

즐겁고 여유로운 토요일 오후에 열리는 연주회라면, 다소 무겁고 엄숙한, 어색할 수 있는 음악회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관객들과 호흡하고 박수를 칠 수 있는 음악회, 함께 웃는 즐거운 연주회로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김 교수는 이전에 영산아트홀에서 진행한 Duo Piano Recital, 부천 clavier Ensemble 회장직 역임 등 피아노 앙상블 영역에서 많은 이력이 있다.

그간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그녀가 생각하는 피아노 앙상블의 매력은 무엇일까?

무대에서 혼자 연주 할 때는 관객들의 시선과 박수를 모두 내 것이라고 느낄 때도 있지만, 오히려 가끔은 외롭고 두렵기도 합니다. 그러나 앙상블 연주는 연습할 때부터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연습과정에서 혼자가 아니기에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배울 수 있는 점이 참 많습니다. 서로에게 큰 자극이 되지요. 그 뿐만 아니라 독주에 비해 표출되는 사운드가 오케스트라처럼 풍요로워지는 것 또한 큰 장점이지요. (Tone)부터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리가 화사해지거든요. 그런 과정을 통해 연주자에게 더욱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가 아닌 우리로 함께 하며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배려하고 더 넓은 마음으로 더 큰 음악을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 피아노 앙상블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에요.”

그녀를 중심으로 이번 음악회를 포함하여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Bella Musica Piano

Ensemble은 위와 같은 뜻을 담고 창단되었다.

저희 팀은 스승과 제자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연주 팀을 만들고, 이름을 어떻게 정할지 고민을 좀 했어요. 아름다운 음악으로 하나가 된 우리가 무대에 올리는 연주이니 ‘Bella Musica(아름다운 음악)’가 좋겠더라고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진행하며 팀원들도 늘려나가려 합니다. 지금까지 알아온 것만을 고집하며 가르치는 선생님이 아니라 새로운 세대들의 생각과 문화를 받아들이고 배워 나가는 자세를 취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Bella Musica Piano Ensemble팀이 더욱 더 좋은 연주단체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

제자들과 함께 준비하는 기회를 통해 김 교수는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포부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어렸을 때부터 가슴으로 품고, 열과 성의를 다해 키워 낸 제자들이 성장했습니다. 소망대로 꿈을 이뤄나가며, 성숙한 연주자가 되어 스승에게 함께 꿈을 키워 나가자는 말을 해줄 때 감격했습니다. 이제는 제자로서만이 아니라 친구처럼, 딸처럼 마음을 열고 음악을 통하여 공감하고, 공유 할 수 있으니 저는 참으로 행복한 스승입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스승의 자리에서 제자들을 보듬는 것은 물론, 멘토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세상을 앞서 살아온 선배로서 더 큰 미래를 꿈꾸며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연주자로서 늘 연습하고 노력하는 모습

도 계속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제자들을 사랑하는 김영진 교수의 마음이 음악회에 찾아오는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울림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제자와 스승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봄과 같은 따뜻함을 안겨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문지애 기자/musicnews@musiced.co.kr)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7-04-14 15:01:04 음악계뉴스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