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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4 14:25
<이슈>첼리스트 최주연
 글쓴이 : 음악교육신문사
조회 : 19  


삶이 곧 음악
,

가슴 뛰는 첼리스트로 남고파

국내에서 320

<Sonatas for Cello and Piano>음반 발매

522일 오후 8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독주회 개최

 

8시간 이상 잠드는 것조차 사치라고 느낄만큼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첼리스트 최주연. 그녀가 유럽 DUX 레이블에서 발매한 신보와 함께 5월에 개최될 독주회 소식을 들고 찾아왔다. 넓은 음악적스펙트럼은 물론, 뚜렷한 음악적 신념으로

똘똘 뭉친 그녀와의 만남을 본지에 옮겨보고자 한다.

2014년 폴란드에서 레코딩한그녀의 첫 앨범

수록곡: L. v. Beethoven <Cello Sonata in C Major No. 4, Op. 102 No. 1>/ D. Shostakovich <Sonata for Cello and Piano in d minor, Op. 40>/ Jeajoon Ryu <Sonata for Cello and Piano No. 1>

2014년 폴란드 피아니스트 마렉 슬레저(Marek SZLEZER)와 함께 녹음한 최주연의 신보가 유럽의 DUX 레이블에서는 2월에, 한국에서는 320일에 발매되었다. 고전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레퍼토리의 수록곡만 보아도 알 수 있듯, 최주연은 음악가로서 시대와 스타일을 편식하지 않는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펼치고 있다. 그러기에 그녀가 각 작품에서 나타낼 다양한 음악적 스타일과 해석, 표현이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순간적인 예술의 형태를 띄고 있는 연주회와 달리 음반은 기록물의 형태로 남기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특히나 첫 앨범이니만큼 애정도 많고요. 저도 아티스트들의 음반을 들을 때 들으면 들을수록 새롭고 더 좋아지는 음반들이 있는데, 저의 음반도 다른 이들에게 동일한 감동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첼로와 피아노의 밸런스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고, 다각도로 음반을 들었을 때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이 정확히 담기게 하기 위해 디테일적인 부분들을 신경 썼어요. 이번 앨범은 음악적 메시지가 풍성한 음반으로, 무엇보다 저의 음악과 색깔을 더욱 확고히, 가득 채우려고 한 저의 노력이 청중께 고스란히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클래식 & 모던으로 청중과의 만남을 준비하다.

1부에서는 음반 작업을 했던 L. v. Beethoven <Cello Sonata in C Major No. 4, Op. 102 No. 1>과 더불어 F. Schubert <’Arpeggione’ Sonata in a minor for Cello and Piano>, 2부에서는 A. Schnittke <Sonata No. 1(1978) for Cello and Piano>, B. Britten <Sonata Op. 65 in C Major for Cello and Piano>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고전과 모던이라는 컨셉을 갖고 있다.

베토벤의 곡은 녹음을 하면서도 느꼈지만 그 작품이 갖고 있는 음악적인 메시지, 정갈한 테크닉 등 아주 섬세하게 컨트롤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은 까다로운 작품이에요. 그래서 고전음악의 정수인 만큼 곡의 정통성과 해석적인 면을 강조하려합니다. 첼로의 레퍼토리를 살펴보면 세계 2차 대전과 로스

트로포비치를 기점으로 근·현대시대 레퍼토리의 포문이 열리게 되는데, 그 시대의 작곡가인 슈니트케와 브리튼의 곡을 2부로 선정했어요. 슈니트케의 곡은 고통스럽고 폭력적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화성들이 부딪히고 울부짖는 느낌이 담겨있어요.

만큼 테크닉도 힘들고요(웃음). 반면 브리튼의 음악은 때때로 성스럽고, 코랄과 같은 화성들이 특징입니다. 그의 오페라나 다른 작품을 보아도 브리튼이정말 평화를 갈망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두 작곡가는 세계 2차 대전을 겪고, 로스트로포비치의 영향을 받았다는 동일한 점을 갖고 있지만,그 표현방법은 무척이나 다르기에 관객 분들께서도흥미롭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삶이 곧 음악, 예술가로서의 최주연

현재 수원시향 부수석, 트리오나르 멤버, 솔리스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그녀는 바쁜와중에도 음악적인 욕심을 절대 놓지 않는다. 오히려 이러한 활동들이 음악을 만들어 나가는데 있어서 큰 시야를 갖게 하고 첼리스트로서 좋은 토양을 갖게 된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Philippe Muller, Arto Noras 등 저의 스승을 포함한 세계적인 거장들의 삶을 보며 가슴 뛰고 참 가치가 있음을 느낍니다. 삶이 음악이고, 음악이 삶인 그분들을 통해 저 또한 음악을 저의 천명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그래서 진정 연주자로, 음악가로, 예술가로 살아가는 것을 꿈꾸고 있고 그 위치와 사회에서의 역할 및 사명감을 잊지 않고 살도록 노력하는 중이에요. 연주자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발전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만큼 독주는 물론, 실내악과 오케스트라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어요. 첼로가 필요한 모든 종류의 음악활동을 할 수 있어서 참 행복하죠(웃음). 앞으로도 여러 무대에서 관객 분들을 찾아뵈도록 노력할 것이니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합니다.”

(전진슬 기자/musicnews@music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