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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4 14:06
<PIANO>갤러리 피아노 양홍용 팀장
 글쓴이 : 음악교육신문사
조회 : 82  


경험으로 마주하는 피아노

인내와 열정으로 걸어온 조율인생

 

음악적인 소리와 정교한 터치에 남다른 차별성을 선보여 전문 피아니스트들의 인정과기대를 받는 갤러리 피아노는, 정재봉 대표를 중심으로 남정우, 양홍용, 안용식, 이미례 조율사가 함께 파트너쉽을 이루며 국내 피아노 조율계의 큰 주축을 이루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덕여대 음악대학과 동대학원, 백석예술대학교에 출강하며 국내 주요시설에 배치된 피아노 조율을 맡고 있는 양홍용 팀장을 만나 이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저희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움직입니다. 무대커튼 뒤에서 움직이지만, 항상 악기의 좋은 컨디션을 만들고 유지함과 동시에, 연주자들과 서로 만족할 수 있는 합의점을 잘 찾는 사람이 좋은 조율사라고 합니다.”라며 그는본업에 충실한 겸손함을 보였다.

어릴 적부터 손재주가 뛰어나 과학상자, 글라이더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조립과 해체를 좋아했다던 그의 성향은 피아노를 만지면서 더욱 부각되어 나타났다. 그 뿐만 아니라 궁금하면 무엇이든 직접 해봐야 하는 성격에 조율에 관련된 모든 도구를 손에 맞게 개량하고, 피아노 각 부분의 재료 및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소리의 기술적인 차이를 하나에서 열까지 몸소 느껴왔다.

또한 한 번 붙잡은 것은 끝을 볼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는 양홍용 팀장은 국내에 조율자료가 많지 않은 탓에 외국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것은 물론, 밤을 새워 피아노를 연구하며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된 지난날을 회고했다.

많은 피아노를 만져볼 수밖에 없어요. 이 분야에서는 누구보다 많은 경험을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지요. ‘남과 같이 해서는 남 이상 될 수 없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최대한 더 많이 만져보고 연구하며 시간적으로 투자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해보지 않은 것을 해보았다고 거짓말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 언제 어디서나 제 앞에 주어진 일을 잘 완성하기 위해서는, 그럴 수 있는 능력이 준비되어 있어야겠지요. 항상 준비되어있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반짝이는 눈빛과 진지한 모습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그와 같은 조율사가 앞으로도 많이 배출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게 되었다. 18여 년이라는 시간동안 조율 현장과 후학 양성의 장에서끊임없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진심으로 피아노를 대하는 그의 투철한 직업정신에 경의를 표한다.

(문지애 기자/musicnews@music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