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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4 13:12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오정선
 글쓴이 : 음악교육신문사
조회 : 84  

음악을 통해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 So do I

512일 오후 7시 순천 호아트홀,

 5
16일 오후 730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공감(共感)은 모든 관계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진심어린 공감은 상대에게 위로를 건네기도 하고 각성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누구든 상대가 처한 상황을 겪어보지 않아도 공감의 제스처를 건넬수 있지만, 같은(또는 비슷한) 상황에 놓였던 경험이 있다면 더욱 마음 깊이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공감을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내고자 하는 한 피아니스트의 연주소식이 들려왔다. 순탄치 않았던 시간들이었지만 끝까지 음악을 놓지 않았던 피아니스트 오정선의 피아노 이야기 ‘So do I’512일 오후 7시 순천 호아트홀, 516일 오후 7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양일간 열린다.

연주 개최 소감

전주에서 독주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강의와 연주를 자주 해왔던 순천에서 연주부탁을 받아 이번에 전주와 순천에서 양일간 독주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순천은 작년 연주 때 많은 관객 분들이 큰 호응을 해주셨던 기억이 있어 올해도 기쁜 마음

으로 준비하게 되었지요.”

주제 ‘So do I’의 의미

저의 음악인생이 순탄하지는 않았어요. 서울예고 졸업 후 입시에 실패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고, 집안 형편으로 인해 유학을 포기했어야 했지요. 하지만 항상 배움에 목말라 했었기에 결혼과 출산 이후 불가리아 소피아 음악원에 입학하였고, 2014년에는 만학도로 국민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 용기를 내 배움의 길을 선택했던 시간들은 저에게 가장 행복한 날들이었습니다. 제 주변에 가정형편으로 늦게 시작했지만 피아노가 너무 좋은 제자, 결혼과 육아 등으로 잠시 멈춰선 후배들 등 다양한 이유로 음악의 끈을 놓지 못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힘든 시기들을 어떻게 보냈는지, 그리고 극복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종종 받는데요. 이번 음악회를 통해 피아니스트의 인생을 살아온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나도 그랬어, So do I’라며 이야기와 함께 음악을 전하고자 합니다.”

프로그램 소개

평소에 연주하고 싶었던 J. Brahms <Sonata for piano No. 3 in f minor, Op. 5>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보았습니다. <젊은 날의 사랑>이라는 시테르나우의 시를 인용한 이 작품은 시리도록 사랑스런 선율과 당당함과 회상, 그리고 색채감 지닌 리듬에 의한 론도 구성으로 브람스의 아름다운 선율을 느껴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L.v. Beethoven <Sonata for Piano No.14 in c# minor, Op. 27-2>A.Gru¨ nfeld가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작품을 편곡한 <Soire´ e de Vienne(빈의 저녁)>을 연주해 보다 청중들이 편하게 감상하실 수 있도록 꾸며보았습니다. 특별히 순천에서는 C. M. Weber <Introduction, Theme and Variation>을 클라리넷 연습과 연주로 암을 극복한 클라리네티스트 김민호씨와 함께해 의미있는 연주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연주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진심이 담긴 연주는 청중에게 많은 감동과 감명을 줍니다. 저 또한 그런 연주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요. 최고가 아닐지라도 제가 곡을 연습하며 느꼈던 마음을 청중께 전하며 나누고 싶습니다. 각 작품이 지닌 의미와 느낌을 정확히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이 연주자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 위에 연주자의 최선이 더한 연주가 제가 추구하는 좋은 연주입니다.”

앞으로의 계획

하반기 한울 피아노 트리오 정기연주회, 전북 성악회 반주, 피아니스트 백정미와 듀오연주회와 더불어 비루투오조 모차르트 협주곡 전곡연주회에 서 글로리아 스트링과의 협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번에 팔에 무리가 와서 이번 연주회를 잘 해나갈 수 있을지 걱정과 고민이 많았는데요. 일단, ‘끝까지 해 보자!’라는 결론을 내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훗날 후배들과 제자들이 비슷한 상황을 겪을 때 이야기 해줄 수 있는 경험이 되겠지요(웃음). 이야기와 음악이 함께하는 연주가 좀 어려운 연주방식이지만, 청중들께 한 걸음 더 다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번독주회가 마지막일수도 있을 거란 각오로요.”

(전진슬 기자/musicnews@musiced.co.kr)

 

|약 력|

오정선: 서울예고, 전주대 음악교육학과(전 학년 수석), 전북

대 대학원(계열 수석) 졸업, Bulgaria Sofia 국립음대(실기 만

) Master of Degree, 국민대 음악학 박사학위 취득/ 현재 전

주대 객원교수, 전주 예술중·, 전주 예술중 영재원 출강, Piano Diary리더, 피아노 앙상블 아베끄’, 한울 피아노 트리오

멤버, 필그림 부부선교 합창단 반주자, Musica Duo, Piano-

Eco, Virtuoso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