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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10 14:03
<청소년 음악회>서울 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 서 훈
 글쓴이 : 음악교육신문사
조회 : 143  

 

지휘자 서 훈과 함께하는 Bravo! 청소년 해설음악회

228일 오후 730분 영산아트홀
 

안녕하세요, 지휘자 서 훈입니다. 제 이름 을 기억 못 하시면 서운해요.”

인터뷰 시간에 맞춰 만나자마자 그가 꺼 낸 한 마디였다. 살짝 미소를 띤 얼굴로 초 면에 여유롭게 유머를 건네는 그와 대면하 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해설음악회 로 유명한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매력과 순수예술의 우수성을 전달해주고 싶어요. 음악회를 통해 모두가 상상의 나래 를 맘껏 펼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수차례 반복적으로 자신의 바람을 강조 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만 5년 동 안 120회에 달하는 아이들을 위한 음악회 가 인기리에 지속되고 있다는 것에 전혀 의 심이 들지 않았다. 어린이와 학생에게 관 심이 많은 서 훈은 즐거운 소통을 위해 그 들에 대해 몸소 연구하는 열정을 지니고 있다.

미취학 아동에게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악기를 소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OST나 동요를 새로 소개할 악기로 소리를 들려주 며 아이들의 관심과 주의를 집중시킨다. 쉽 고 재미있게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아이들 은 그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대답하고 멜로 디에 맞춰 노래를 흥얼거리기까지 한다. 특 히 뽀로로와 친구들’ OST를 들려주었을 때 아이들의 반응이 최고였다는 후문이다.

교육을 받아 음악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는 초··고 학생들에게는 눈높이를 올려 음악 을 소개한다. 작곡가의 출신 국가, 당시의 상황과 그에 따라 유행했던 음악양식 등 배경지식을 설명 해줌으로써, 음악에 담겨있는 이야기와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음악회에서의 핵심은 소통이다. 지휘자가 일방 적으로 설명만 하는 방식이 아닌, 청중에게 유머가 내재된 질문을 제시하여 답을 이끌어내고, 활발한 대화를 통해 자연스러운 음악 교육이 가능한 해설 음악회가 진행된다. 적극적인 대화 후에 연주되는 음악을 감상하는 순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눈빛 과 태도가 달라짐이 보인다.

이 시간을 통해 서 훈은 작곡가의 삶을 돌아보며 얻는 교훈을 알려주고, 어린 관객들에게 인성 교육 차원의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지식뿐만이 아니라 인생의 가르침까지 곁들여진 유익한 공연에 많은 부모들이 만족감을 드러낸다.

음악이란 삶, 자연, 감정 등 다양한 것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임을 관객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지 휘자 서 훈. 그는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시 간을 할애하는 어른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에, 대중 문화가 만연해 순수예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아 이들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이에 사명감을 느 낀다고 전한다.

음악을 연주하며 작곡가의 메시지를 알 수 있습 니다. 음악의 성인(聖人) 베토벤의 곡을 연주함으 로써 성인과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 음악의 신동인 모차르트의 곡을 통해 음악의 천재가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지요. 음악 의 대화를 듣게 함으로써 아이들이 위대한 사람들 과 이야기하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싶습니다.”

그는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공연 기획이 아직은 다양하지 못하고 미흡한 국내 상황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동시에 그는 올해에 계획 중인 어린이날 기획 공연을 비롯하여 본격적으로 더욱 활발히 미 래에 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 을 위한 음악활동을 전개하고자 하는 의지를 강하 게 보였다.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해설음악회에 대한 자부심을 항상 가지고 있는 서 훈은 오케스트 라 단원들에게도 자부심을 가지고 연주하라고 당 부한다. 자라나는 청소년, 아이들에게 음악이 가지 고 있는 가치를 전달하는 데에는 자부심이 없으면 안 된다며, 자부심이 있으려면 실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서울 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그런 지휘 아래에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령에 맞는 음악교육을 공부하고, 배운 지식을 응용하여 관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그의 매력적인 해설에 빠져들지 않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없을 것 이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향한 사랑, 클래식 음 악에 대한 열정, 목소리와 말투에서 묻어나오는 긍 정적인 마음씨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다. 올해도 지난 121일 고양아람누리홀에서 시 작된 청소년해설음악회를 시작으로, 오는 228 일에 있을 음악회 등을 통해 계속 청소년과 어린이 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줄 그의 행보를 응원한다.

한편, 서울 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서훈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당 홈페이지(http:// www.sgphill.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지애 기자/musicnews@musiced.co.kr)